X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 "반짝 아닌 지속 가능 한류 목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윤정 기자I 2018.04.30 16:17:15

해외문화홍보원 '한국문화의 글로벌 확산 전략'
'지역 다변화를 통한 한류 확산' 등 방안 마련
2020년까지 104억원 투입…'한류 빅데이터' 구축
재외문화원 사업비 35억원으로 증액

30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 원장이 ‘한국문화의 글로벌 확산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그간 한류가 잠시 반짝했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많았다. 지속가능한 한류를 만들기 위해 종전에 집중했던 지역을 벗어나 동남아시아와 러시아 지역으로 문화교류를 넓히려 한다.”

정부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국문화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문화교류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해문홍’)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 문화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국내외 기반 확립과 유관기관 간 협력방안을 담은 ‘한국문화의 글로벌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김태훈 해문홍 원장은 “여러 기관이 산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진출 사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협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유관기관 11개 기관장들과 ‘해외 진출 활성화 협의회’를 결성했다”며 “지속 가능한 한류의 확산과 대한민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문홍이 세계 속 한류 확산을 이끌어내기 위해 제시한 3가지 전략은 ‘지역 다변화를 통한 한류 확산’, ‘한국문화 전반으로 한류의 외연 확대’, ‘재외문화원을 한류 확산의 전진기지로 육성’ 등이다.

우선 문화교류의 새로운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는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아세안 지역은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과의 수교 기념 해를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정하고 국가 간 문화교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러시아·독립국가연합 지역은 문화원들이 권역 내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한국문화 소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는 고려인을 위한 문화센터 ‘한국문화예술의 집’을 건립한다.

기초예술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케이팝, 드라마, 영화 등 ‘대중문화’ 중심으로 이뤄지던 지원을 문학, 시각, 공연예술 등 ‘기초예술’ 전반으로 늘린다. 한국문학번역원이 격년제로 운영하던 ‘서울국제작가축제’를 올해부터 매년 개최하고, 세계적 미술전문 출판사인 ‘프레스텔’과 협력해 한국미술 영문 소개 자료집을 출판하는 등 한국미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재외문화원에 대한 지원도 대폭 늘린다. 재외문화원이 해외 문화교류에서 더욱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문화원의 평균 운영·사업비를 현재 18억 원에서 2022년까지 35억원 수준으로 증액하고, 전시·공연 등을 기획할 수 있는 전문인력 비율을 현재 총 31명 12%에서 30%로 높일 계획이다. 임차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문화원 8개소를 위해서는 적합한 건물을 매입, 전문 문화시설 수준의 공연장·전시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해문홍은 지역별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까지 104억원을 투입, 문화·예술·콘텐츠·관광 분야에 대한 해외 10개국의 반응을 분석하는 ‘한류 거대자료(빅데이터) 종합정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30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 원장이 ‘한국문화의 글로벌 확산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30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 원장이 ‘한국문화의 글로벌 확산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