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부실기업 조기 퇴출·거래 인프라 확장…'4대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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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2.05 15:02:20

한국거래소, ''자본시장 대도약 위한 핵심전략'' 발표 간담회
신뢰 제고·생산적 금융 전환 등 4대 전략 축으로 12개 과제 추진
상폐 실질심사 강화 추진·관련 인력 보강 등 부실기업 퇴출 ''속도''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한국거래소가 코스피 5000 시대에 맞춰 자본시장 체질 개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시장 신뢰 회복부터 생산적 금융 전환, 거래 인프라 확장, 미래 먹거리 발굴까지 ‘4대 전략’을 축으로 자본시장 구조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진=연합뉴스)
5일 한국거래소는 ‘자본시장 대도약을 위한 2026년 핵심 전략’을 발표하고 올해 △자본시장 신뢰도 제고 △생산적 금융 전환 △자본시장 글로벌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4대 전략을 축으로 총 12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거래시간 확대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거래소는 오는 6월 말 주식시장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을 신설해 ‘12시간 거래’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후 단계적으로 24시간 거래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시장 감시 기능도 대폭 강화한다. 거래소는 이달 초부터 사이버 이상거래 탐지 인공지능(AI) 시스템 운영을 시작했으며,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시장감시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불공정거래 적발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부실기업 퇴출 역시 속도를 낸다. 정부의 한계기업 정리 기조에 맞춰 상장폐지 기준을 지속 강화하고, 심사 조직과 인력을 보강해 부실기업 조기 퇴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생산적 금융 전환을 위해서는 첨단기술 기업 상장 활성화와 모험자본 공급 확대가 추진된다.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 지원, 코스닥 기업 분석보고서 확대, 비상장기업 인큐베이팅 기능 강화 등이 포함된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된다. 파생시장 24시간 거래, 주식시장 결제주기 단축, 영문공시 의무 조기 시행 등을 통해 해외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고 MSCI 선진지수 편입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는 거래소 업무 전반에 AI 도입을 확대하고, 데이터·인덱스 사업을 강화한다. 개별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위클리 옵션, 배출권 선물 등 신상품 도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파생시장 30주년을 계기로 파생상품 투자 저변 확대와 해양·금융 혁신기업 육성을 통해 부산 금융중심지 위상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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