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냉동 감자 공급업체인 램웨스턴(LW)은 지난 분기에 적자 전환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으며 이에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19일(현지시간) 오전 8시 45분 기준 램웨스턴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6% 하락한 65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램웨스턴은 지난 분기 순손실이 361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순이익 2억1500만달러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주당순손실 0.25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주당순이익(EPS) 0.58달러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전했다.
조정 EPS는 0.66달러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인 1.01달러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16억1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16억7200만달러를 하회했다.
한편 램웨스턴은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66억달러~68억달러에서 63억5000만달러~64억5000만달러로 낮췄다.
톰 워너 램웨스턴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냉동 감자 수요가 역사적으로 평균치를 밑도는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북미 이외 지역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어려운 상황이 2025 회계연도와 2026 회계연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램웨스턴은 내년 1월 3일부로 현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마이클 스미스가 CEO 자리에 앉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