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드러낸 조국 “사회·경제 약자에 이제 빚 갚아야 할 때”

김미경 기자I 2022.03.21 17:50:19

21일 신간 ‘가불 선진국’ 홍보영상 출연
“선진국 원했던 분들, 다시 힘내고 뜻 모으자”
24일 정식 출간…1만부 초판 소진 중쇄 돌입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이 쓴 새 책 ‘가불 선진국’ 홍보를 위해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페이스북 등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근황을 공유해온 조 장관이 오랜만에 영상을 통해 공식석상에 등장한 것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1일 오후 5시께 출판사 메디치미디어가 제작한 북트레일러 홍보영상에 출연해 “대선 과정에서 진짜 선진국이 되길 원했던 많은 분들이 이번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힘을 내고 뜻을 모으고 사회권 강화를 위해서 노력했으면 좋겠다”며 신간 출간 소식을 전했다.

(사진=메디치미디어 북트레일러 캡처이미지/연합뉴스).
이 영상에서 조 전 장관은 직접 책을 한쪽 품에 안고 나와 책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조 전 장관의 신간 ‘가불 선진국’은 24일 정식 출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선진국 대한민국의 환호 뒤에 가려져 있는 사회적 경제적 약자들에게 빚을 갚아야 한다”며 “그 빚에 기초해 우리가 선진국이 되어 있다는 의미에서 ‘가불 선진국’이라는 제목을 달았다”고 책 제목에 대한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책 ‘가불 선진국’에서 민생복지·지방분권·노동인권·부동산·경제민주화 등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 전반을 되돌아봤다고 출판사는 전했다. 아울러 한국이 경제력 부분에선 이미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음에도 복지와 노동 등 사회권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므로 이를 보완해야 한다는 조 전 장관의 인식이 담겼다.

이 책은 지난 17일 예약판매 시작 하루 만에 교보문고 등 주요 서점의 인터넷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출판사는 초판 1쇄로 찍은 1만부가 예약판매로 모두 소진돼 중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사진=메디치미이어 북트레일러 캡처이미지/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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