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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軍 첫 여성 보병사단장 탄생…1만명 병사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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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비 기자I 2019.06.11 18:16:14

''블랙호크'' 헬기 조종사 출신 로라 이거…29일 취임
2011년 이라크 전에도 파병돼

△미국 사상 최초로 여성 육군 보병사단장에 임명된 로라 이거(Laura Yeager) 준장 [사진= 뉴스1 제공]


[이데일리 김은비 인턴기자] 미군 역사상 첫 여성 육군 보병사단장이 탄생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군사전문매체 아미타임스에 따르면 블랙호크 헬기 조종사 출신 로라 이거(Laura Yeager) 준장은 오는 29일 약 1만명의 병사를 이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방위군 제 40보병사단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취임식은 캘리포니아주 로스 알라미토스 합동 훈련기지에서 진행된다.

이거 준장은 1986년 캘리포니아주립대 학군단(ROTC)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1989년 헬기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의무후송항공대 조종사로 UH-60 블랙호크 헬기를 1500시간 이상 운항했다.

아들이 태어난 뒤 육아를 위해 잠시 군을 떠난 적이 있지만, 캘리포니아주방위군으로 복귀해 군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2011년 제40전투항공여단의 대령으로 이라크에 파병됐고, 2016년 5월 준장에 진급했다. 현재는 텍사스 포트블리스에 있는 미국 북부사령부 합동기동부대(JTFN) 부대장으로 복무 중이다.

이거 준장은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에서 대대, 여단, 사단 지휘관을 모두 맡은 첫 여성으로 기록됐다. 아울러 용감한 행동을 한 군인에게 수여하는 동성훈장 및 공로훈장 등을 받으며 군인으로서도 공을 인정받았다.

이거 준장이 이끌게 된 제40보병사단은 1917년 창설돼 제 1·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등에 참전한 부대다.

이거 준장은 과거 준장 진급 당시 인터뷰에서 “여성으로 군 복무를 하며 느낀 점은 군대는 어떤 직업에도 비교할 수 없는 기회와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또 “여성은 군대 내에서 분명 소수다. 하지만 내가 맡은 모든 임무에서 대부분의 남성 동료와 부하, 상급자들이 나를 지지하고 존중하며 조언해줬다. 또 나는 함께 복무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하고 놀라운 여성들에게서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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