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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조중(북중) 두 나라 체육부문 사이의 교류협조와 관련한 의견 교환이 9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있었다”며 중국 체육대표단의 방북 소식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김일국 체육상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나왔고 중화인민공화국 체육대표단 단장인 구중문(궈중원·苟仲文) 국가체육총국 국장, 리진군(리진쥔·李進軍) 북한 주재 중국특명전권대사가 참석했다.
노동신문은 또 1면에 공산당 중앙위원회 명의로 전달된 꽃바구니 사진을 1면에 게재하면서 “중국이 북한의 노동당 창건 기념일 73주년을 맞아 중앙위원회에 꽃바구니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의 축전을 보도하지 않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대처다. 당시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에 동참하면서 북중 관계가 악화된 상태였다.
북한과 중국이 정치적·비정치적으로 다양한 교류를 이어가고 또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그 배경에 시선이 쏠린다. 시진핑 주석의 방북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북중이 밀착 행보를 강화하고 있어 조만간 시 주석이 평양을 방문하는 것 아니냐는 추정이 설득력을 얻는다.
그간 김정은 정권이 들어서면서 북중 관계가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상황이었지만 지난 3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뒤로 올해에만 3차례 양 정상간 회담이 이어지면서 양국 관계가 일정 부분 복원됐다. 한반도 정세변화로 관계 재정립에 나선 북중이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확대하고 나선 셈이다.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르면 11월께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시 주석이 당장 평양을 방문하는 것은 북중 양국에 모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지난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정상회담 이후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