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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KT 첫 통합우승 주역' 박경수, KS 1차전 시구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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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1.03 15: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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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는 싱어송라이터 하현상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위즈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끈 박경수 코치가 202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자로 나선다. 2021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가 올해는 코치이자 시구자로 후배들의 우승 도전에 함께한다.

박경수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시작하는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 앞서 시구를 던진다. 경기 전 애국가는 가수 하현상이 부른다.

2015년 KT로 이적한 박경수는 팀의 주축 내야수로 활약했다. 2021년에는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모두 제패하는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당시 두산과 한국시리즈에서 결정적인 수비와 홈런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2021년 한국시리즈 당시 박경수. 사진=연합뉴스
2021년 한국시리즈 당시 박경수. 사진=연합뉴스
특히 수비가 빛났다. 2차전 1회 무사 1·2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강한 타구를 몸을 날려 잡은 뒤 병살로 연결했다. 아웃카운트 없이 주자 두 명을 내보냈던 KT는 이 수비 하나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았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뒤 “박경수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3차전에서는 방망이로 앞장섰다. 0-0이던 5회초 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쳤다. 6회말에는 박건우의 빠른 타구를 몸을 던져 잡은 뒤 2루로 송구해 1루 주자 정수빈을 아웃시켰다.

박경수는 이 경기 수비 도중 오른쪽 종아리 근육을 다쳐 4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KT가 두산에 4연승을 거두고 우승을 확정하자 목발을 짚고 그라운드에 나와 동료들과 함께했다.

MVP 기자단 투표에서는 유효표 90표 중 67표를 받았다. 세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에 그쳤다. 하지만 위기마다 나온 수비로 우승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박경수는 2025시즌부터 KT 코치로 후배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올해는 지도자로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 힘을 보탰다. 선수로 첫 통합 우승을 이끈 지 5년 만에, 다시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팀의 한국시리즈 첫 경기 시구를 맡게 됐다.

애국가를 부르는 하현상은 2018년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다. JT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슈퍼밴드’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등대’ ‘불꽃놀이’ 등의 곡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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