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고위험 현장에 투입할 첨단장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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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I 2025.12.17 18:00:00

[소방청 대통령 업무보고]
"생명존중·국민안전 최우선"…4대 전략 제시
무인소방차 내년 초 일선 관서에 배치 예정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 만들겠다"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소방청이 정교한 대응체계와 첨단 과학소방을 포함한 4가지 전략을 17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공개했다. 소방은 AI·빅데이터 기반의 예방 시스템과 무인소방로봇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해 안전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지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17일 진행된 업무보고에서 △정교한 대응 △선제적 예방 △더 강한 연대 △첨단과학 소방이란 4가지 주제로 내년 계획을 정리해 발표했다. 이날 김 청장 직무대행은 첫 번째 전략으로 기후변화와 재난 특성에 맞춘 전문적·체계적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여기에는 국가 동원령을 빠르게 발령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전국 소방헬기를 통합 운영하는 한편 응급환자 이송용 전담헬기의 운영을 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소방은 ‘화재 사망률 10% 저감’이라는 목표도 공개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초고층 건축물 및 고위험 시설의 현장점검을 확대하고 데이터센터를 특별관리시설물로 지정하는 등 ‘핀셋 예방정책’을 시행한다. 119시스템도 실시간으로 위험 요소를 파악해 사전 예방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소방은 현장 대응력을 높일 외부 협력과 첨단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에는 무인소방로봇, 초고층용 드론 등의 개발에 필요한 R&D 예산이 1년 전(305억원)보다 65%(503억원) 증액된다. 소방은 국방기술 이전과 민간 협업으로 재난대응 능력을 키우고, K소방 산업의 수출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업무보고에서 김 청장 직무대행은 “현대자동차와 소방이 협업해 무인소방차(로봇) 개발을 완료했다. 그 시제품이 나왔다”며 “연말에 두 대를 배치하고 내년 2월에 일선 관서에 4대를 배치하면 심도가 깊은 지하나 소방관이 진입했을 때 위험한 고위험 시설에 우선 투입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소방 장비와 군 장비의 유사점을 언급하면서 해외시장 개척의 가능성을 물었다. 김 청장 직무대행은 “국방부 국방과학연구소와 소방이 기술협의체를 만들어서 개발된 국방장비를 소방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종목들과 연계해 소방 R&D 사업으로 발전시키려 한다”며 무인소방정을 그 예로 들었다. 무인소방정은 군에서 개발한 탐색 장비로, 수색 구조상황이 잦은 소방 업무에도 잘 활용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뒤이어 현장에서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소방대원의 신체·정신 건강을 관리할 대책도 다뤄졌다. 소방은 현재 125명인 상담사를 265명으로 2배 넘게 늘리고 국립소방병원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건강관리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 청장 직무대행은 “생명존중과 국민안전 최우선의 가치를 바탕으로 소방청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 철저히 보호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소방의 전방위적 개선과 혁신을 통해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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