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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에서는 ‘정책 중심 정당’이 되고 싶어하는 김 대표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도부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민석 당 대표 특성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대표는 지지율이 어려운 환경에서 TF와 ‘새벽 당 대표’ 모습을 통해 민생에서 정책적인 성과를 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대표는 12개 특별혁신기구‘를 띄워 당 차원의 시스템적 정책 대응 체제를 구축한 데다 최근 연일 새벽 민생 현장을 찾고 있다.
당은 정부 정책을 보완하는 데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농지조사와 부동산 세제 개편안이 대표적이다.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로 농심이 ’강제 매각‘ 공포에 빠지자 당은 관행적이고 경미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처분을 유예하는 보완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당초 부동산 세제 개편안에서 비거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기본 공제를 12억 원에서 9억 원으로 낮추고 세 부담 상한을 150%에서 200%로 높이겠다고 했으나 당의 요구를 반영해 현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부동산) 세수 문제로 변화를 더 줘야 한다”라며 “(부동산 민심의) 현실은 냉정하다”고 귀뜸했다.
당 역할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기자회견에서도 ’기조전환은 없다‘고 사실상 선언한 데다 해외 순방 이후에도 속도전을 강조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29일 점심도 거른 채 4시간 가까이 국무회의를 주재해 정책 추진 상황을 챙겼다. 민주당 중진 한 의원은 “실패하는 정부 뒤에는 여당이 제역할을 하지 못할 때가 많다”며 “듣기 좋은 얘기만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