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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1분기 매출·영업익 동반 성장…"방산·구동부품이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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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 기자I 2026.04.24 15:20:53

매출 2.18조·영업익 516억…전년비 5.7%·6.2% 증가
"자동차 부품 이익 감소에도 방산·모빌리티가 만회"
하이브리드·4WD 수요 확대…2Q 성장세 지속 기대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위아(011210)가 올해 1분기 자동차부품 판매 확대와 방산·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위아는 24일 2026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2조1793억원, 영업이익 5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6.2% 증가한 수준이다. 완성차 생산 증가에 따른 핵심 부품 물량 확대와 함께 방위산업 부문의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현대위아 본사 전경. (사진=현대위아)


사업부문별로 보면 주력인 자동차부품 부문은 매출 1조99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엔진, 모듈, 구동부품 등 전반적인 물량 확대가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내 완성차 판매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사륜구동(4WD) 차량 비중이 확대되며 구동부품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자동차부품 부문의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 해당 부문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다. 원가 부담과 제품 믹스 변화, 일부 비용 증가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기타 부문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방위산업과 모빌리티 솔루션을 포함한 기타 부문 매출은 18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47.8% 급증했다. 방산 수주 확대와 로봇 등 신사업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적으로는 자동차부품 부문에서의 외형 성장과 방산·모빌리티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맞물리며 실적이 동반 성장한 모습이다. 특히 최근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및 사륜구동 차량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현대위아는 향후 실적 전망도 비교적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원자재 가격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2분기에도 현재와 유사한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 법인에서 하이브리드 엔진 양산이 본격화되며 생산 물량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련 부품 공급 확대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방위산업 부문 역시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라 방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현대위아는 기존 화포 체계와 더불어 신규 방산 사업 확대를 추진하며 수익 기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모빌리티 솔루션 부문에서는 로봇 및 스마트 제조 관련 사업이 점진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 자동화 및 미래 모빌리티 기술 수요 증가에 대응해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현대위아가 기존 자동차부품 중심 사업 구조에서 방산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 축을 확장하며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사업 비중을 확대하면서 실적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자동차부품 부문의 수익성 개선은 향후 과제로 지적된다. 완성차 업황과 연동되는 특성상 원가 관리와 제품 믹스 개선이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이다.

전반적으로 현대위아는 전통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균형 잡힌 실적 구조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향후 하이브리드 중심 부품 수요 확대와 방산 사업 성장 여부가 실적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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