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폭약 설치" 협박글, 낮 12시 온라인 게시
경찰특공대·소방 긴급 출동…신세계 본점 대피
신세계百 “법적 대응 강력 조치…매장 정상 운영”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협박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한때 백화점 전체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해 수색에 나섰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신세계 측은 “해당 게시물은 허위로 확인됐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 |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사진=뉴스1) |
|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절대 가지 마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 작성자는 “어제 여기에 진짜로 폭약 설치했다”며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실명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작성자에 의해 올라왔지만,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까지 언급돼 즉시 관계 당국에 긴급 신고됐다.
남대문경찰서는 오후 1시 43분께 신고를 접수한 뒤 백화점 내 직원과 고객 전원을 대피시키고 차량 출입도 통제했다. 이어 경찰특공대와 소방 인력을 투입해 신세계백화점 본점 건물 전체를 대상으로 폭발물 수색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해당 게시글은 경찰 조사 결과 허위로 확인됐다”며 “상황 인지 직후 즉시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대피를 실시했고, 현재 영업은 안전하게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허위 사실로 사회적 불안을 조성하고 고객의 안전을 위협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언제나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쇼핑 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