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우로 구성된 밀알첼로앙상블이 무대에 섰다. 단원인 차지우씨는 “음악을 통해 발달 장애를 극복하며 삶의 희망을 가지게 됐고 오늘 무대를 통해 시민에게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전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는 지난해 처음 시작된 라이나전성기재단 문화 지원 사업으로 시니어 음악 동호인들이 음악적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라이나생명 본사 로비를 공연장으로 제공하는 데뷔 콘서트 프로젝트다. 올해 무대에서는 특별히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활발한 음악 활동을 통해 감동을 주고 있는 시민 음악가들의 희망과 용기를 주제로 한 공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다양한 음악 무대가 펼쳐진다. 공연 관람은 누구나 무료다.
지난 해 인기에 힘입어 더욱 다양한 음악활동가들이 무대를 꾸민다. 클래식, 통기타, 합창 등 기본 장르는 물론 가야금, 얼후와 같은 국악과 그룹사운드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올해는 11월까지 총 24팀의 무대가 제공되며 12월에는 호응이 높았던 8팀을 선정하여 콘서트 전용홀에서 연말 드림 콘서트를 개최한다.
홍봉성 재단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되는 꿈의 무대가 꿈을 펼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라이나생명 사옥 개방을 확대해 보다 많은 시민이 여유를 즐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