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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연구팀, 만성 피부질환 '건선' 악화 원인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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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영 기자I 2026.10.28 14: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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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 첨단바이오융합대학 교수팀 공동 연구 성과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아주대 연구팀이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건선을 악화시키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사진=아주대 제공
사진=아주대 제공
아주대는 김욱(사진) 첨단바이오융합대학 교수팀이 가톨릭대 의대 이은경 교수팀, 중앙대 생명과학과 김정웅 교수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노화연구소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에서 이러한 성과를 얻었다고 28일 밝혔다.

건선(Psoriasis)은 피부에 붉은 발진과 두꺼운 각질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비만·제2형 당뇨병·심혈관계 질환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 건선 치료를 위해서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차단하는 생물학적 제제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치료 중단 후 재발하는 경우와 장기간 치료에 따른 경제적 부담 등의 문제가 있어 새로운 치료 전략이 필요했다.

연구팀은 체내 에너지 대사와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칸나비노이드 제1형 수용체(CB1R)’에 주목했다. CB1R은 비만과 당뇨병 등 대사질환의 치료 표적으로 연구돼 왔다.

연구팀은 사람의 건선 피부조직과 두 종류의 건선 동물모델을 분석, 염증 피부에서 CB1R 발현이 증가하고 특히 병변에 침윤한 대식세포에서 CB1R 발현이 뚜렷하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아울러 건선 동물모델에서, 피부염증이 진행됨에 따라 CB1R 발현도 함께 증가하는 양상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저명 국제 학술지(Advanced Science)에 게재됐다.

김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비만과 당뇨병 등 대사질환과 관련된 ‘칸나비노이드 제1형 수용체(CB1R)’가 어떤 경로를 통해 건선 염증을 악화시키는가와 관련한 새로운 분자 메커니즘을 밝혀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특히 CB1R 억제를 통해 건선 염증을 완화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기존 치료법을 보완할 새 치료 표적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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