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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노사 타협'에 힘 모은 양향자·MB "파업만은 안 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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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기자I 2026.05.18 18:19:58

양, 18일 오후 7시부터 무기한 1인 시위 및 단식
이 전 대통령 회동서 "삼전 분쟁, 파업으로 가면 안 돼"
MB, 추미애 겨냥 "지사는 정치가 아니라 일하는 자리"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8일부터 삼성전자 노사의 대타협을 촉구하는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 이날 양 후보를 만난 이명박 전 대통령도 “노사가 원만하게 타협해 파업을 막아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18일 서울 서초동 영포빌딩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 = 뉴스1)
양 후보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반도체가 멈추면 대한민국이 멈춘다”며 “누구라도 모든 것을 걸고 파국을 막아야 한다”며 단식 농성 시작을 알렸다. 그는 “오늘부로 삼성전자 노사의 대타협을 촉구하는 무기한 1인 시위와 단식 농성을 시작한다”며 “이 작은 몸부림이 노사 양측의 대화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같은 날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최근 격화하는 삼성전자 노사 분쟁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그는 “글로벌 경쟁사들은 대한민국 반도체의 빈틈만 노리고 있다”며 “반도체 생산 라인이 단 하루만 멈춰도 글로벌 공급망은 요동치고, 수십 년간 쌓아 올린 대외 신뢰도를 회복하는 데는 수년이 걸린다. 기업도 노동자도 모두 한 걸음씩 양보해 국가 경제의 기둥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특별법 시행령에 대해서도 “전면 재검토돼야 마땅하다”며 “경기도 스마트 반도체 벨트를 묶어두는 ‘수도권 배제’ 조항은 국가 경쟁력을 갉아먹는 독소 조항으로, 이 잘못된 규제를 반드시 철회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 후보는 이 전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이 전 대통령께서 삼성전자 노사 파업에 대해 큰 걱정을 하고 계셨고, 노사가 원만하게 타협해 파업을 막아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회동에서 “1분 1초가 긴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해외 글로벌 공급망에서 위기와 불안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양 후보의 노조 파업 관련 발언에 대해 “경기도에 우리 기업들이 많다. 그런 기업을 이해하는 사람이 후보가 되면 좋다”고 힘을 실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경기지사 선거와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은 “일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정치하는 사람보다 일꾼이 돼야 한다. 지사는 일하는 자리지, 정치하는 자리가 아니다. 내가 서울시장을 해봐서 안다”고 말했다. 양 후보를 ‘일하는 사람’으로, 경쟁자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정치하는 사람’으로 규정한 셈이다. 또 “(양 후보가) 지사가 된다면 일을 정말 제대로 할 것 같다”며 “기업과 노동자 양쪽을 잘 이해한다”고 평가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서울시장 경험을 언급하며 양 후보를 격려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양 후보는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선거 당시 초반에는 엄청난 차이로 뒤처졌으나 결국 승리했다는 경험을 말씀해주셨다”며 “진실한 모습과 일 잘하는 후보라는 인식이 도민들께 알려지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달라질 것이니 걱정 말고 뛰라고 격려해주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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