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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내주 월요일과 화요일(28∼29일) 나의 중국 측 대화 상대방과 함께 스톡홀름에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 집권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3번째 고위급 무역 회담을 개최를 예고했다. 그는 지난 5월 미중이 합의한 ‘관세 휴전’이 오는 8월12일 만료된다고 확인하면서 “우리는 ‘연장될 것으로 보이는 것’에 대해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관세 휴전’이 만료되면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은 145%로, 미국산 제품에 대한 중국의 관세율은 125%로 다시 상향 조정된다. ‘제네바 합의’를 통해 양국은 90일간 각각 115% 포인트씩 대폭 낮추는 데 합의했다. 베센트 장관의 발언은 미중이 초고율 관세 인하를 연장할 가능성이 큰 상황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베센트 장관과 허 부총리는 지난 5월 제네바, 지난 6월 런던에서 각각 열린 1,2차 미중 무역회담에서 양국 대표로 참석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10월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 플러스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초청받았다며 시 주석과의 회동 가능성을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