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6일 2022년 4월 수출입 컨테이너 운임 현황을 발표했다. 관세청은 수출입기업을 지원하고자 기업들의 수출입신고서를 분석해 지역별 수출입 해상 컨테이너 운임비 평균치를 집계해 발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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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1627만원) 역시 전년대비론 236.0%, 전월대비론 5.6% 올랐다. 유럽연합(1335만원)은 전월대비 0.6% 내렸으나 전년대비로는 여전히 200.1%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 일본, 베트남 등 근거리 항로는 수출 해상 컨테이너 운임도 대체로 올랐으나 원거리 항로 대비론 운임 상승 폭이 작았다.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 봉쇄로 물동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운업계가 매주 중국 상하이항을 기준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올 1월 초 사상 최고치인 5109.60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14주 연속 하락하며 4월 말 기준 4195.98까지 내렸다. 작년 7월 4100.00 이후 9개월 만의 최저치다.
관세청이 집계한 중국 수출입 해상 컨테이너 2TEU당 신고 운임 평균은 127만원으로 전년대비 40.4%, 전월대비 10.3% 올랐다. 베트남(203만원)은 전년대비론 67.6% 올랐으나 전월대비론 5.4% 내렸다. 일본(110만원)은 이와 반대로 전년대비론 17.2% 내렸으나 전월대비론 8.5% 올랐다.
수입 해상 컨테이너 운임 평균 역시 지역별로 전년대비 1.3배에서 1.8배 올랐다. 단, 유럽연합 수입 해상 컨테이너 운임은 조사 대상 지역 중 유일하게 전년보다 6.7% 내렸다.
관세청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이 풀리고 물동량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수출입 컨테이너 운임이 전년대비 상승하는 추이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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