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25일 충청북도의회 A(59)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의원은 구속된 스포츠센터 건물주 이모(53)씨의 매형으로 실소유주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경매를 통해 건물을 낙찰받았다. 이 과정에서 A의원의 친구인 임차인 정모(59)씨가 허위 유치권을 행사해 이씨가 건물을 낙찰받도록 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정씨 등과의 공모 가능성, 금전 거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지난 19일 A의원의 자택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제천소방서 전 지휘팀장 등 2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조만간 전 제천소방서장과 전 충북도소방본부장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3시53분쯤 충북 제천시 하소동 노블휘트니스스파에서 화재가 발생해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