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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70’ 연간 5만대 이상 판매”

장종원 기자I 2015.10.20 18:58:59

‘셀카’되는 즉석카메라 출시…23일 국내외 동시 발매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한국후지필름이 ‘셀카’ 기능을 더한 즉석카메라 ‘인스탁스 미니 70’을 내놓고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익숙한 2030을 겨냥한 제품으로 인스탁스의 인기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후지필름은 20일 서울 삼청동 비앙에트르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제품 ‘인스탁스 미니70’을 공개하고 오는 23일부터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인스탁스 미니 70은 옐로우, 블루, 화이트 등 3가지의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 슬림한 제품 사이즈에 전작에 없던 셀피모드, 자동 노출 조절 모드 등의 다양한 촬영 모드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특히 셀피모드는 20~30대 여성들이 셀카를 즐긴다는 점을 착안해 탑재한 기능이다. ‘셀피 모드’는 적절한 밝기와 촬영 거리를 자동으로 설정해 인물과 배경을 동시에 잡아낸다. 이 외에도 30cm 거리의 사물 촬영한 매크로 모드, 단체 촬영에 유용한 유용한 삼각대 및 셀프 타이머 기능도 지원한다.

원종호 후지필름 대표는 “인스탁스는 국내에서 아날로그 감성 열풍을 일으키며 누적 210만대를 판매하는 등 사진 문화를 선도해왔다”면서 “이번 제품 역시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원 대표는 연간 5만대 이상의 판매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인스탁스 연도별 전세계 판매량. 한국후지필름 제공.
인스탁스 미니70는 해외 시장에도 출시된다. 즉석카메라 시장은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으로 폴라로이드와 같은 즉석카메라 회사 대부분이 시장에서 철수하고 후지필름만 남은 상황.

그러나 한국을 시작으로 아날로그적 감성이 강조된 인스탁스 바람이 불면서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국까지 즉석카메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전세계 인스탁스 판매량은 지난 2009년 49만대에서 올해 500만대까지 10배 이상 성장했다.

신효원 한국후지필름 브랜드매니저는 “인스탁스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진, 사진이 인화될 때 까지의 기다림, 찍고 나누는 공유의 즐거움을 강조해 왔다”면서 “중국, 동아시아를 넘어 최근엔 유럽, 미국 등에서도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후지필름은 이번 ‘인스탁스 미니70’의 공식 발매를 기념해 온·오프라인에서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한다.

먼저 한국후지필름 쇼핑몰(http://shop.fujifilm.co.kr)에서는 ‘인스탁스 미니70’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인스탁스 미니필름(20매)를 선착순 100대에 제공한다. 한국후지필름 페이스북에서는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인스탁스 미니70’ 및 탐스 슈즈를 증정한다.

또한 인스탁스 미니70을 구매한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는 패션 숄더 스트랩을 무료로 제공하며 전국의 하이마트 10개점(잠실, 월드타워, 압구정, 수원롯데몰, 수원시청, 상남, 둔산, 분평, 서청주롯데마트)에서도 구매 고객에게 추가 사은품을 제공한다.

한국후지필름 모델들이 20일 셀카 촬영이 가능한 ‘인스탁스 미니70’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후지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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