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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의 The든든예금(시즌2)는 우대금리를 포함해 3.30%의 금리를 제공한다. 전북은행의 JB123정기예금(만기일시지급식)은 3.25%, 광주은행의 굿스타트예금도 3.21%로 시중 은행과 비교해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지방은행의 경우 영업 기반이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어 예금 유치 경쟁력이 시중은행에 비해 취약한 만큼 금리를 높여 타 지역 고객까지 비대면으로 끌어들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올해 지방은행들은 시중은행보다 대출 총량 관리에 여유가 있어 이를 활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수신을 확보하려는 전략도 깔려 있다.
저축은행업권에서는 보다 공격적인 금리 경쟁이 진행 중이다. 일부 상품 금리가 3.60%를 웃돌며 상단을 높이고 있다. HB저축은행의 e-회전정기예금, 대한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인터넷뱅킹), 참저축은행의 비대면 회전정기예금 등이 모두 3.60%의 이자를 제공하고 있으며 JT저축은행 정기예금은 3.61%, 상상인플러스의 크크크 회전정기예금은 3.62%로 그보다 높은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저축은행의 수신 감소세와 맞물려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권의 전체 수신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98조 9787억원으로 100조원 밑으로 떨어진 이래 감소세를 거듭하고 있다. 1월 말에는 98조 1749억원, 2월 말에는 97조 936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예금금리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금리를 올릴수록 조달비용도 함께 올라 수익성을 압박한다는 점이 딜레마다. 특히 저축은행업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에 따른 건전성 관리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는 만큼 조달비용 상승이 예대금리차 축소와 충당금 적립 여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경쟁이 이어질수록 조달비용도 올라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금리 인상 여력과 리스크 관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