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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포항시, 스위스무역투자청,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현지 공관 등과 함께 4일(현지시간)부터 스위스 바젤에서 ‘한-스위스 바이오헬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스위스는 미국에 이은 한국 의약품 수출 2위 시장이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의약품 수출 규모는 미국 20억 달러, 스위스 13억 달러, 헝가리 9억 달러, 네덜란드 8억 달러, 일본 8억 달러, 독일 6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향 의약품 수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8억 달러에서 지난해 53억 달러로 약 3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對) 스위스 수출액도 1억2000만 달러에서 12억8000만 달러로 10배 넘게 급증했다. 전체 의약품 수출액 역시 41억 달러에서 108억 달러로 2.6배 늘었다.
코트라는 유럽 의료 현대화 수요 확대와 함께 팬데믹 이후 의약품 공급망 다변화 움직임, K-의약품 인지도 상승 등이 수출 확대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바이오 기업 14개사가 참여했다. 코트라는 스위스 바이오텍데이 2026(Swiss Biotech Day 2026)와 연계해 한국관을 운영하고 B2B 상담회, 협력 포럼, 현지 기관 방문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스위스 바이오텍데이는 로슈(Roche) 등 글로벌 빅파마 관계자와 투자자들이 참석하는 유럽 대표 바이오 전시·컨퍼런스다. 올해 행사에는 스위스 바이오텍 기업 600여 개사를 포함해 49개국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참가 기업들의 수출 마케팅과 기술 협력을 지원하고 유럽 기업들과 총 120여 건의 파트너링·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 기업 가운데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셀렉신은 ‘SBD 2026 유망 스타트업’에 선정돼 공식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셀렉신은 항원 특이적 CD8 T세포 증식을 유도하는 IL-2 기반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며 현재 임상 2상 단계다.
‘한-스위스 바이오헬스 파트너십 포럼’에서는 국내 바이오 기업 7개사가 기술 피칭을 진행했다. 세계 1위 CDMO 기업 론자(Lonza)와 스위스 제약사 디바이오팜(Debiopharm)은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 협력 수요를 소개했고, AI 진단솔루션 기업 노을(Noul)은 양국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포항시는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를 소개했고, KIAT 브뤼셀사무소는 한국·유럽 기업 공동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한 K-TAG 컨설팅 부스를 운영해 20여 건 상담을 진행했다.
코트라는 행사에 앞서 ‘한눈에 보는 바이오헬스 스위스 진출 가이드 A-Z’ 보고서도 발간했다. 보고서는 양국 기업 40여 곳 설문조사와 취리히무역관의 최근 5년간 기업 상담 사례 600여 건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유럽 바이오헬스 시장 진출 전략과 인증·규제 환경,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 수요 등을 담았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현지 수요를 발굴하고 전문 기관과 협력해 K-바이오헬스 기업의 글로벌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