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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10월 금통위 결과 예상보다 약간 완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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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은 기자I 2025.10.23 17:39:16

금통위,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 동결
"기본 전망은 2.5%에서 금리인하기 종료"
마지막 인하 여부, 집값·환율·반도체 업황 등 봐야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씨티는 2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시장의 전반적인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에서 동결했다면서, 금통위 분위기는 당초 전망보다 완화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사진= 한국은행)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날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결과에 대해 “당초 예상했던 것에 비해 다소 완화적(marginally dovish)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의 기본 전망은 △서울 집값 상승세가 구조적으로 견조하고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펀드로 인한 원화절하 위험 △반도체 업황의 예상보다 강한 회복 등 세 가지 이유로 2.5%에서 금리인하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것”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이날 금통위에서 나온 완화적인 신호를 고려해 대안 시나리오로 내년 1분기에 25bp(1bp= 0.01%포인트) 추가 인하를 단행한 후 금리인하기 종료를 공식화할 간으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금리 추가 인하의 근거로는 지난 8월부터 신성환 위원기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내고 있고 이창용 총재도 실제 성장률이 잠재 성장률을 밑도는 GDP 마이너스 갭이 장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한 점을 들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결정문에서도 “성장의 하방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경기가 지금 상당히 잠재성장률보다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은 동결을 이어간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이 총재는 긴축적인 신호도 보냈다. 그는 금리 인하가 성장률 제고에 미치는 효과가 약해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번 사이클(금리 인하기)이 끝나봐야 정확이 알 수 있다”면서도 “지금까지 여러 자료를 볼 때는 경기적인 효과보다는 자산 가격을 올리는 쪽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답했다. 주택가격 상승이 가계·사회에 더 많은 고통을 초래해 장기적으로 잠재성장률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금통위 결정과 향후 전망은 부동산·환율·경기회복 등 주요 지표와 정부의 정책에 따라 마지막 인하 여부가 갈릴 수 있는 ‘국면전환점’임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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