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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랜드' 박보영 "기존과는 다른 모습…욕망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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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I 2025.11.13 14:27:57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
새 시리즈 ''골드랜드''

[홍콩=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저의 사뭇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왼쪽부터 이현욱, 김성철, 박보영, 김성훈 감독(사진=최희재 기자)
배우 박보영이 13일(현지시간)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컨퍼런스 센터에서 진행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에서 ‘골드랜드’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전했다.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금괴를 우연히 넘겨받게 된 ‘희주’(박보영)가 금괴를 둘러싼 여러 군상들의 탐욕과 배신이 얽힌 아수라장 속에서 금괴를 독차지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혀 벌이는 사투를 그린 작품.

박보영은 금괴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김희주 역을 맡았다. 박보영은 새로운 캐릭터에 대해 “기존에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의도치 않게 금괴가 제 손에 들어왔고, 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인간이 욕망이 생기지 않나. 가져도 되지 않을까라는 고민도 하게 되면서 변화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성철은 일명 ‘우기’로 불리는 대부업체의 말단 조직원 장욱을 연기한다. 그는 “금괴를 가지고 도망치는, 생존자의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금괴를 지켜내고자 하는 욕망이 저에게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현욱은 출연 이유에 대해 “인간이 갖고 있는 욕망을 보여주는 캐릭터라서 끌렸다”면서 “시청자분들이 나에게 금괴가 이렇게 많이 생긴다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답했다.

극 중 설정처럼 금괴를 갑자기 갖게 된다면 어떤 선택을 할지 묻자 박보영은 “와닿지 않는 숫자여서 상상이 가진 않지만 복권에 당첨됐다고 생각해보면, (당첨을) 비밀로 하고 하는 일을 여유롭게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성철은 “저는 공짜를 무서워하는 편이어서 2500억이 공짜로 생긴다면 좋은 곳에 쓸 것 같다.

10%는 제가 가질 것 같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현욱은 “튀는 걸 싫어해서 갑자기 건물을 사기 보다는 조금씩 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공조’, ‘창궐’을 비롯해 드라마 ‘수사반장 1958’ 등을 통해 감각적인 장르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성훈 감독과 영화 ‘창궐’, ‘살인자의 기억법’, ‘광해, 왕이 된 남자’, ‘올드보이’를 집필한 황조윤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김 감독은 K콘텐츠의 세계적인 인기에 대해 “오랜 시간 동안 선배님들부터 여기 계신 배우들까지 치열하게 노력해왔기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사랑 받게 된 것 같다. 매력이 있다고 여겨지고 있을 때, 그 매력도를 길게 크게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이날 행사를 통해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 예정인 APAC(아시아태평양) 오리지널을 비롯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한국 취재진 100여명을 포함해 미국, 일본,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호주, 멕시코, 브라질 등 14개국의 400여명의 취재진이 참석했으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스타들 또한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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