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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리핀을 비롯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이 추진 중인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현지 수출을 돕자는 취지다. 필리핀은 지난 2022년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를 위한 생산자 책임 확대법(EPR)을 제정, 플라스틱 제품 제조기업의 회수 및 재활용, 생분해를 의무화했다.
KTR은 이 협약에 따라 ITDI와 국내 플라스틱 기업의 아세안 국가 수출에 필요한 생분해성 포장재 활용 등 그린 패키징 시험·인증 사업 등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기업 공동 세미나 개최를 비롯한 기술동향 정보 교류 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김현철 KTR 원장은 “현지 기관과의 협력 채널 확대로 아세안 국가가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 친환경·탄소중립 규제에 선제 대응하고, 우리 수출기업의 규제 극복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