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인하를 시작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공식 홈페이시에 게시한 메시지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지만 도달할 때가지 기다릴 수는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 성향으로 꼽히는 그가 고용시장 악화 조짐이 확대되며 금리인하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이어간 것이다.
그는 “불필요한 고통을 초래할 수 있는 고용시장 혼란이 우려될 수 있는만큼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본 것이다.
CNBC에 따르면 연준이 선호하는 지표를 기준으로 7월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2.5% 상승했으며, 식량과 에너지 부분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2.6%로 에상보다 소폭 높았다.
보스틱 총재는 구체적인 금리인하 시기와 폭에 대해 해당 메시지에서 언급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