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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집트 한국대사관과 이집트외교협회는 23일(현지시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한반도 정세 라운드테이블’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윤여철 주이집트 한국대사,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 이집트 외무부 관계자, 언론인 등 30여명이 참석해 남북관계, 북미관계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윤여철 대사는 모두 발언에서 이집트 언론이 한국에 관심을 보여주고 평화적 대화를 기원한 점이 고맙다며 현재 한반도 해빙 분위기에 대해 “극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작년에는 전쟁에 대한 걱정이 컸다”고 말했다.
김현욱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비핵화 협상에서 북한과 미국의 입장 차이를 지적했다. 북한은 종전선언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미국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우선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북미협상 전망과 관련, “시간은 미국 편이다”라며 대북제재를 하는 미국이 유리한 입장이라고 분석했다.
이집트 측 참석자들은 김 교수 등에게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이유는 무엇이냐’, ‘남북관계 진전 속도에 대한 미국의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며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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