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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슨 전략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경기 침체를 가장 정확하게 예측하는 지표로 꼽히는 3개월물과 10년물 국채금리 역전과 같읕 여러 지표들이 경기 침체를 알려주고 있고, 이로 인해 연준도 머지 않아 정책 기조 선회(피봇)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따라서 이번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 인상을 계속하거나 중단하거나, 또는 완전히 끝내는 것 중 어떤 신호를 주느냐에 따라 주식시장 랠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시장은 연준의 행보에 모든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이번 FOMC 회의에서는 또 한 차례 75bp 금리 인상이 점쳐지고 있지만, 향후 정책금리에 대해 어떤 신호를 줄 것인지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월가 최고의 포트폴리오 전략가로 선정된 월슨 전략가는 “특히 연준의 통화긴축 기조가 끝을 향해가는 가운데 최근 2주 연속으로 3대 지수가 상승하고 있다는 건 예사롭지 않다”며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EPS)이 더 본격적으로 하향 조정될 때까지 당분간 주가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단기 베어마켓랠리를 점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415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 주말 종가대비 6% 정도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그는 베어마켓랠리 이후 지수가 다시 3700선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보면서도, 현 약세장이 내년 1분기 중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