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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부문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50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13.2% 줄었다. 내수 소비 부진과 고환율,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는 설명이다.
품목별로는 스포츠음료 매출이 이른 무더위와 야외활동 증가에 힘입어 8.5% 늘었다. 탄산음료는 제로 음료 수요와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3.1% 증가했고, 커피음료도 즉석음용 커피 수요와 신제품 효과로 4.1% 성장했다.
음료 수출 매출은 ‘밀키스’와 ‘레쓰비’, ‘알로에주스’ 등의 판매 호조로 9.8%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미국과 러시아, 유럽, 동남아시아 등 50여개국에 음료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주류 부문은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1951억원으로 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156.6% 늘었다.
특히 ‘순하리진’을 앞세운 즉석음용(RTD) 주류 매출이 143.3%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소주 매출은 ‘처음처럼’과 ‘새로’의 판매 증가로 1.9% 늘었다. 와인은 할인점과 레스토랑, 바 등 판매 채널 확대에 힘입어 8.8% 성장했다. 청주 매출도 ‘수복 원컵’ 판매 증가로 1.8% 늘었다.
필리핀과 파키스탄, 미얀마 등 해외법인을 포함한 글로벌 부문의 2분기 매출은 4585억원으로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1억원으로 27.0% 감소했다. 고유가와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과 물류비 부담이 수익성을 떨어뜨렸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자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1%로, 수출 실적을 포함하면 약 47%로 글로벌 비중이 높아졌다.
롯데칠성음료는 캔과 페트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해 재료비 부담을 낮추고 영업망을 확대하는 등 경영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연결기준 매출 4조 1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 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고, 영업이익은 1036억원으로 18.6%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올해 2분기는 고물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물류비 부담 등 대외 변수 악화로 인해 수익성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주류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RTD 카테고리의 신장, 음료 수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브랜드 육성과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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