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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샤임은 1892년에 시카고에서 독일계 이민자인 구두 장인 지그문트 플로샤임과 아들 밀튼이 창립한 회사다. 제33대 미국 대통령인 해리 트루먼도 플로샤임 구두를 신었으며, 팝 가수 마이클 잭슨도 이 회사의 로퍼를 신고 문워크를 했다. 제품 가격은 평균 145달러(약 21만원)정도로, 억만장자 트럼프 대통령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라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사비를 들여 의원, 내각, 백악관 참모, VIP들에 구두를 선물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 앞에서 상대방의 신발 사이즈를 추측하는 것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좌진에 주문을 넣게 하면 일주일 후 플로샤임 상자가 배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자 외부에 서명을 하거나 감사 메시지를 붙이기도 한다. 이 구두를 선물 받은 한 사람은 백악관 한 켠에 수령할 사람의 이름이 적힌 신발 상자가 쌓여 있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JD밴스 부통령과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숀 더피 교통장관 등은 모두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구두를 선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루비오 밴스 부통령, 루비오 장관 등과 회의하던 중 “신발이 엉망이군”이라며 카탈로그르 꺼내며 사이즈를 물었다고 한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 제임스 블레어 백악관 부실장,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등도 구두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종 자신이 선물한 구두를 신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두를 받은 사람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때 이 구두를 신는데, 일부는 마지못해 신는 분위기라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선물한 구두를 신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한 장관은 “이걸 신어야 해서 루이비통 구두를 신을 수 없다”고 볼멘소리를 하기도 했다.
백악관의 한 여성 직원은 “백악관의 모든 남자가 그 신발을 신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모두가 그 신발을 신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가’ 문구가 적힌 빨간색 모자도 자주 선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기념주화, 공식 문서 서명에 쓰는 검은색 ‘샤피’ 마커 등도 트럼프 대통령이 즐겨 선물하는 물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