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지출·온실가스 감소 기여…‘The 경기패스’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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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I 2025.08.13 15:24:57

경기연구원, The 경기패스 효과 보고서 발간
1인당 교통비 月 6.7만원 지출해 2만원 환급
이용자 56% 환급금 외식 등 지출 '소비창출'
시행 뒤 10회 더 대중교통 이용…온실가스↓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를 대표하는 교통복지정책 ‘The 경기패스’(경기패스)가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경감하자는 당초 취지는 물론 온실가스 감축과 지역 내 소비도 견인하면서 1석 3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최근 경기연구원이 발간한 ‘경기패스 시행에 따른 사회·경제적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경기패스 사업 시행 이후 도민들은 1인당 평균 월 6만7000원의 교통비를 지출하고 이중 2만원(약 30%)을 환급받았다. 이를 연간 환급액으로 환산하면 1인당 24만원에 달한다.

경기도 버스.(사진=연합뉴스)
경기패스의 실제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환급대상자 실적 분석 결과 1인 평균 대중교통 이용 횟수는 2024년 5월 기준 29회에서 2024년 11월에는 39회로 늘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기도민이 경기패스 시행 이후 월 10회가량 더 이용을 늘린 셈이다.

경기연구원은 이를 기준으로 온실가스 감축량을 계산한 결과 1년간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약 22만톤 적게 배출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100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이다.

경기패스는 경기 부양 효과도 나타냈다. 경기연구원이 제시한 경기패스 환급금에 대한 사용처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6%가 외식과 여가 등 소비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경기연구원은 최근 1년간 경기패스 환급액 연 1908억원을 기준으로 약 1072억원의 소비 창출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기연구원은 경기패스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경기패스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교통복지 정책의 핵심으로 여러 가지 정책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경기도가 주도하는 교통정책 창출, 통합 교통복지 비용산정 및 분배 규칙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경기도는 경기패스를 도민 맞춤형 서비스 확대에 목표를 두고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전국 최초로 기존 환급형과 정기권의 장점을 결합한 통합형 교통비 지원이 대표적이다. 월 61회 이상 이용금액에 대해 전액 환급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도는 61회 이상 이용분에 대해서는 사실상 별도 비용이 들지 않는 만큼 정기권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패스는 교통복지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아우르는 대표 민생정책”이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경기도민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도민 맞춤형 교통비 지원 사업이다. K-패스의 1일 2회 및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청년의 연령기준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확대해 매월 대중교통 비용의 20~53%까지 환급한다. 특히 전국 어디서나 버스·지하철·광역버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신분당선 등 대중교통 이용 시 환급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경기패스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K-패스 누리집 또는 카드사별 누리집 등을 통해 K-패스 전용 카드(신용/체크카드 등)를 발급받은 후 K-패스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회원가입 시 주소지 검증 절차를 진행하며, 경기도민임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경기패스 혜택이 적용된다.
The 경기패스.(그래픽=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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