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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 게임 개발키트 배포..SNS도 게임 플랫폼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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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I 2019.05.02 18:31:36

스냅챗, 4월 말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배포
추후 이용자들도 다른 플랫폼에 비트모지 삽입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메시징 앱 가운데 하나인 스냅챗이 게임 플랫폼으로 탈바꿈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냅챗은 자체 게임을 공개한 데 이어 개발키트를 배포하며 신규 수익원 창출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2일 주요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스냅챗은 지난달 말 비트모지를 활용한 게임 개발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배포했다. 이 SDK를 활용하면 스냅챗에서 사용하는 이모티콘인 비트모지를 콘솔, PC, 모바일 게임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스냅챗은 지난달 자체 개발 첫 게임 ‘비트모지 파티’ 외에도 ‘C.A.T.S 드리프트레이스’ 등 제 3자 개발 게임들을 공개하며 게임 플랫폼으로 나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당시 스냅챗은 추가 앱 설치나 가입, 친구초대 없이도 스냅챗 안에서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한 SDK는 스냅챗에서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개발자들이 자신의 게임에 비트모지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일단은 PC와 맥,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 iOS, 안드로이드 등의 플랫폼에서 선택된 최고 수준의 개발자들에게만 제공된다는 점이 한계다.

추후에는 개발자들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 이용자들이 자신의 아바타를 비트모지로 만든 뒤 QR코드를 통해 다양한 게임 속에 이를 삽입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냅챗의 이같은 움직임은 페이스북이 지난 2016년 ‘인스턴트 게임(Instant Games)’을 내놓은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을 통해 잔류시간을 늘릴 수 있으며 덤으로 수익도 낼 수 있다. 스냅챗은 게임 플랫폼에 6초 길이의 광고영상을 게재하고 있다.

최근 몇년새 틱톡 등 새 메신저가 등장하는 등 소셜미디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스냅챗의 위기는 여러 번 제기됐다. 지난해 인스타그램의 일일활성이용자수(DAU)는 약 4억명으로, 스냅챗 일일 이용자 수의 2배 이상이었다. 스냅챗은 아직 미국 13~24세의 90%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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