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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흐름도 빠르게 회복되는 추세다. 솔루엠은 지난해 하반기 ESL 업황 둔화와 수익성 악화 우려로 1만원대 중반까지 밀렸지만, 올해 들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반등세를 나타냈다. 특히 1분기 호실적 발표 이후 다시 2만원선을 회복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솔루엠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782억원,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3%, 88.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BNK투자증권은 컨센서스를 약 27% 상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증권가에서는 ESL 사업의 구조적 성장과 비용 통제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한다.
솔루엠의 1분기 ESL 매출은 1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유럽향 매출 확대와 비용 구조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며 수익성도 빠르게 회복됐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주력사업인 ESL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현지 판매법인 인력 조절 등 판관비 통제가 적절하게 이뤄지며 비용 구조가 개선됐다”며 “이에 솔루엠의 전사 영업이익은 6개 분기 만에 다시 200억원대 수준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수주잔고 증가도 두드러졌다. 솔루엠의 올해 1분기 말 ESL 수주잔고는 2조2800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장 1200개를 보유한 캐나다 유통업체 수주 건 영향이 컸다”며 “관련 매출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인식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하반기부터 북미 초대형 유통채널향 ESL 볼륨 파일럿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북미 시장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북미 대형 유통 고객사향 대면적 ESL 프로젝트가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북미 현지 생산 램프업과 우호적인 환율 환경까지 더해져 ESL 매출 성장과 마진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솔루엠이 글로벌 빅테크향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사업에 본격 진입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는 전력 밀도 증가에 따라 ‘배터리 백업 유닛(BBU·분산형 배터리 백업 장치)’ 기반 전력 구조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기존 ‘무정전전원장치(UPS)’ 중심 구조보다 전력 효율성이 높기 때문이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BBU용 파워 모듈에서 새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일부 하이퍼스케일러가 BBU와 전원공급장치(PSU)의 설계 내재화를 추진하면서 솔루엠에도 BBU용 파워 모듈 공급 기회가 생긴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그는 “현재 대만 배터리팩 업체와 협업해 샘플 검증을 마무리했으며, 2~3분기 중 호환성 테스트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솔루엠의 올해 수익성 개선 흐름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BNK투자증권은 솔루엠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8% 증가한 97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민희 연구원은 “예상보다 좋은 수익성 개선을 반영해 솔루엠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2% 상향한다”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