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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정훈과 김도형이 기타 한 대씩을 메고 무대 한가운데에 서는 장면은 잔나비가 직접 만들어내는 가장 순도 높은 순간일 것이다. 화려한 무대 장치도, 방대한 세션도 없이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긴장과 울림만으로 채워지는 무대는 데뷔 초 버스킹 시절의 초심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지금의 잔나비가 축적해온 깊이와 성숙함을 고스란히 담아낼 전망이다. 관객에게는 오래도록 마음 한 켠을 적실 유일무이한 무대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무대는 잔나비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수상한 ‘공연상’의 영예를 기념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오랜 시간 아낌없이 사랑과 환호를 보내주고, 때론 좌절과 시련을 함께 극복해온 JF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실이기도 하다. 전국 공연장을 가득 적시던 환호, 매 계절마다 잔나비의 음악에 기대어 온 수많은 청춘의 마음 그리고 수차례 넘어지고 흔들릴 뻔한 순간에도 음악 한 길을 묵묵히 걸어온 잔나비의 집념이 이 무대를 통해 다시 한 번 빛을 발할 예정이다. 잔나비가 데뷔 이후 쌓아온 여정의 가장 아름다운 한 장면을 더욱 빛내게 해줄 관객들의 떼창도 눈여겨볼 관전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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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워즈 앤 갈라’ 퍼포머 라인업에는 잔나비 외에도 리센느, 라포엠, 최호종, 김준수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올해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배우 채시라, 박해수, 안재욱, 이동휘, 이채민, 가수 겸 배우 민호(샤이니), 뮤지컬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 국악인 박애리 등은 시상자로 함께한다.
올해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작으로는 △연극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극단 코너스톤) △클래식 ‘클래식 레볼루션 2025’(롯데문화재단) △무용 ‘내가 물에서 본 것’(국립현대무용단) △국악 ‘심청’(국립창극단)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오디컴퍼니) △콘서트 ‘모든 소년소녀들 2125’(잔나비)가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작 중에서 선정하는 영예의 대상 작품은 시상식 당일 공개한다.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우리은행, KG, 할리스 등이 후원한다. 티켓은 온라인 예매사이트 티켓링크와 세종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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