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조국 유죄 확정 날, 노래방서 성추행…강미정 ‘당 외면’ 폭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강경록 기자I 2025.09.04 20:09:14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강제추행 피해를 주장한 강미정 대변인이 당의 미온적 대처를 비판하며 탈당을 공식화한 것이다. 피해 발생 시점은 지난해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유죄 확정 판결일과 겹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내 성비위 의혹과 관련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2일 대법원이 조 원장에게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 2년을 확정한 날 저녁, 강 대변인은 당직자들과 회식 후 노래방에 갔다가 강제추행을 당했다. 당시 모임은 조 원장의 실형 판결로 침체된 분위기를 달래자는 취지의 일종의 단합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사건이 접수된 지 다섯 달이 지났지만 피해자 지원 대책은 전무하다”며 “피해자 보호와 회복은 뒷전으로 밀린 사이, 당을 지키던 피해자들이 떠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당무위원과 고위 당직자들이 SNS에서 ‘당을 흔드는 것들’ ‘배은망덕하다’며 피해자와 조력자를 조롱했다”고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된 조 원장을 향해서도 실망을 드러냈다. 그는 “사면 이후 당이 바로잡히길 기다렸으나 조 원장은 침묵으로 일관했다”며 “이제 더는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혁신당 내부에선 이미 성비위 사건 2건과 직장 내 괴롭힘 사건 1건이 보고됐다. 혁신당은 가해자로 지목된 A씨를 제명했고, 또 다른 가해자 B씨에 대해서는 당원권 정지 1년을 의결했다. 그러나 피해자 보호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도 혁신당 성폭력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 원장은 지난달 혁신당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성폭력 사건에 대해 “그렇게 죽고 살 일인가”라고 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윤리감찰단에 최 원장에 대한 긴급 진상조사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