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마켓인]공모채 데뷔전 신한자산신탁, 수요예측에 1590억원 주문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연서 기자I 2025.07.23 17:34:44

신한자산신탁 공모채 시장 성공적 데뷔
2년물 800억원 모집에 1590억원 주문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창사 이래 처음 회사채 발행에 나선 신한자산신탁’A-(부정적)‘이 수요예측에서 약 16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목표액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주문이 들어왔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신탁은 이날 2년물 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59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회사는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계획을 세워놨으며 현재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신한자산신탁은 이번 수요예측에서 연 5.00%~5.60% 범위 내 공모희망금리를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모집액 기준 발행금리는 연 5.47%다.

신한자산신탁은 8월 4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교보증권, 삼성증권이 맡았고 인수사로는 부국증권이 참여했다.

신한자산신탁은 “금번 발행하는 제1회 무보증사채 발행금액 800억원을 책임준공 미이행 관련 소송 배상 충당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부족자금은 당사 보유자체 자금 등을 통해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신한자산신탁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영업실적 감소와 대규모 대손비용 발생으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고 신탁계정대 확대로 재무건전성이 크게 저하되고 있단 평가다. 한기평은 신한자산신탁의 신탁사업 자금소요와 소송 등에 따른 추가 재무부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김재범 한기평 연구원은 “최근 수년간 신규 수주 축소에 따른 수익 감소로 2024년 시장점유율이 크게 하락했으며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도 저조했다”며 “대규모 자본확충에도 불구하고 적자에 따른 자본정체와 신탁계정대 급증으로 재무건전성 지표가 크게 저하됐으며 당분간 유의미한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