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HSBC는 8일(현지 시간) 제이피모간체이스(JPM)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HSBC의 애널리스트인 사울 마티네즈는 제이피모간체이스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259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11%의 하락 여지를 의미한다.
마티네즈는 “제이피모간체이스는 여전히 업계 최고의 수익성과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높은 주가 기준을 반영하고 있다. 추가적인 상승을 정당화하려면 은행주의 밸류에이션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JP모건의 주가는 2025년 들어 21% 이상 상승한 반면, S&P 500 지수는 5% 상승에 그쳤다.
또, 제이피모간체이스나 골드만삭스와 같은 대형 은행 전반에 대해 신중한 시각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불안전한 거시 경제 환경 때문이다. 이에 따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투자의견도 ‘보유’로, 골드만삭스도 ‘비중 축소’로 하향했다.
마티네즈는 “우리가 커버하는 금융사 및 브로커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지난 3개월 동안 35%를 보였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거시경제 불확실성, 경기 성장 둔화 가능성, 2025~2026년 중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등 하방 리스크가 대부분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라고 강조했다.
제이피모간체이스의 주가는 이날 현지 시간 오전 7시 31분 0.31% 하락해 291.0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