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 비중…45%→40%→31%
2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수출 금액은 882억 8900만 달러로, 이 중에서 중국 수출은 279억 6300만 달러를 차지했다. 대중국 메모리 반도체 수출 비중은 31.7%로 축소됐다.
중국에 반도체 수출 비중이 50%를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비중이 급격하게 감소했다. 2022년만 해도 중국에 메모리 반도체를 수출하는 금액은 333억 7100만달러로, 전체의 45.2%를 차지했다. 2023년에도 중국 수출 비중은 전체의 40.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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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품목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D램 모듈과 D램, 플래시메모리 중국 수출 금액은 227억 1400만달러였다. 이들 품목이 중국 메모리 반도체 수출에 80%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에 패키징 공장 짓고
이는 국내 기업들이 중국에 의존도를 낮추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미국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등 정책에 변화가 발생하자 국내 기업들이 중국의 비중을 서서히 줄이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는 한국 기업들이 반도체를 생산해 중국에 보내고, 중국 현지 공장에서 최종 패키징 등을 한 뒤에 최종 소비자인 미국, 유럽 등에 보냈다. 이제는 관세 압박으로 인해 국내에서 최종 패키징까지 완료하고 직접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혹은 미국에 패키징 공장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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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 갈등이 쉽게 끝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번에도 관세를 무기화하며 압박에 나서고 있다. 김혁중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부연구위원은 “국내에서 반도체 중간재를 만들고 중국에서 패키징하고, 최종 판매하는 통상 구조가 이제는 미국의 관세 부과로 어렵게 됐다”며 “각 기업들이 미중 갈등 상황을 준엄하게 보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당분간 중국 수출 비중을 줄이는 체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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