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당국자 등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최근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 새로운 공격 계획을 논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라크 상공에 항공기를 띄워 공습 기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훈련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항공모함 3척과 해병대 수천 명, 전투기, 특수작전부대 등 필요한 군사 전력을 11월 초에는 모두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단기간 집중적인 공격을 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부 미군 작전 기획자들은 사흘간의 집중 공격으로 이란 경제에 충분한 타격을 가하면 외교적 양보를 끌어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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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란 공격이 재개되더라도 올해 2~4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1차 집중 공격보다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라고 NYT는 지적했다. 당시 교전으로 전 세계 에너지 가격과 인플레이션이 상승했고, 중동 안보 상황도 악화했다. 미 국방부의 요격미사일 재고에도 상당한 부담이 가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공격을 승인할지는 불확실하다. 그는 이달 초 중간선거 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달 초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기 직전까지 갔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마지막 순간 작전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당국자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다시 공격한다면 이번에는 보복 공격 대상을 역내 상선과 에너지 기반시설에서 데이터센터와 해저 인터넷 케이블까지 확대하겠다고 경고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미 국방부의 중동 정책 최고 책임자 출신인 워싱턴근동정책연구소 소속 데이나 스트룰은 “현 시점에서 분명한 것은 지금까지 진행된 재래식 군사작전과 현재의 가혹한 경제제재, 미국의 해상 봉쇄가 이란 정권을 의미 있는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지 못했다는 사실”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 누구도 중동에서 전쟁을 확대하는 것이 난제를 해결하는 방법인지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오는 27일 치러지는 이스라엘 총선도 군사작전 추진의 변수다. 네타냐후 총리가 선거에서 패배해 과도정부를 이끌게 되면 새로운 전쟁을 시작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에 대한 합동 공격 가능성을 활용해 야권에 전시 통합정부 구성을 압박함으로써 집권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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