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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총리는 또 “지난해 말, 아베 아키에 여사를 따뜻하게 맞아주신 데 대해서도 감사드린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12월에 아베 전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와 만찬을 가진 사실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서두부터 아베 전 총리를 꺼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다카이치 총리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넨 뒤 “아베 신조는 내게 훌륭한 친구였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 피살을 거론, “매우 충격적”이라며 “하지만 그는 우리가 만나기 오래전부터 당신(다카이치)에 대해 매우 좋게 이야기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총리가 된 것이 놀랍지 않다. 그(아베)가 이 사실을 알았다면 매우 기뻐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 준 선물도 아베 전 총리를 연상케 했다. 그는 2017년 아베 전 총리 및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라운드를 돌았던 마쓰야마 히데키 선수의 사인 골프백, 아베 전 총리가 사용했던 퍼터를 황금 골프공과 함께 선물했다. 아베 전 총리도 2016년 11월 미 대선이 끝난 직후 뉴욕 트럼프타워로 날아가 트럼프에게 금장 골프채를 선물한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도 아베 전 총리를 닮은 행보다. 아베 전 총리는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에 기여했다며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아베 전 총리와 각별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를 얻고 ‘아베 시대의 미일동맹을 계승하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려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다카이치 총리가 아베 전 총리 외교의 그늘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사히신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자신이 아베 전 총리의 후계자라는 인상을 주는 데 성공했지만 앞으로도 아베 전 총리의 이름에 기댈 수만은 없다”며 “무역 협정 이행이나 방위비 증액과 같은 어려운 문제가 산적해 있다. 국익을 위해 주장해야 할 점은 주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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