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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기상청은 “온열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음식 관리를 신경 써야 한다”며 “영유아와 노약자, 임산부,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기 중 높은 습도와 기온에 의해 소나기도 내리겠다. 9일 저녁부터 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 서해안 5~30㎜ △전북 남부 서해안과 광주·전남 서부 5~30㎜ △경북 남부 동해안 5~10㎜ △제주도 5~40㎜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수 있고, 일시적으로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지난 8일 서울에는 갑자기 폭우가 내리면서 오후 6시 50분쯤 서부권에 호우 특보가 발효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일로 퇴근길 서울 곳곳의 차로가 통제돼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구로구 고척동 아파트 단지와 양천구 목동교, 양화대교 인근의 도로가 갑작스러운 폭우로 물에 잠겼다. 영등포구와 동작구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으니 하천 주변 산책로와 계곡, 급경사지, 농수로 등 위험 지역에 출입을 금지한다”며 “침수 위험 지역 주민들은 차수판 설치 등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안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