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미약품은 전일 대비 8.40% 오른 55만 5000원에 장을 마쳤다. 당뇨 치료제가 임상 1상 환자투여를 완료 후 2상에 들어갔다는 소식 덕분이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얀센으로 기술 수출된 당뇨 치료제가 임상 1상 환자투여를 완료하고 3월말부터 임상 2상에 대한 환자투여가 시작됐다”며 “연이은 2건의 임상중단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 상반기 내 2개의 추가적인 임상 진행 소식이 예상된다”며 “올해 1 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상승한 2476 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2% 감소한 254억원”이라고 전망했다.
뉴트리바이오텍은 해외 공장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전일 대비 6.42% 상승한 2만 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손승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뉴트리바이오텍의 해외 공장 가동이 본격화 됐다”며 “중국 판매 법인은 다단계 업체인 ‘멜라루카’에서 H&B 스토어(왓슨스, 메닝스 등)까지 신규 고객사 확대로 전년 대비 57%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의 신규 매출도 기대된다”며 “고객사는 블랙모어스(호주 건기능 1위 업체)와 스위스(Swisse)에 알약, 캡슐 형태로 납품을 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내 유산균 라인까지 확보하면 연간 생산량이 8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86억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 생산 법인은 기존 캡슐, 분말 라인에서 액상 라인까지 확대했다. 그는 “최대 생산규모는 500억원”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88% 성장한 206억원”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 전년 대비 41% 성장한 1922억원, 예상 영업이익은 78% 늘어난 205억원이다.
국내 최대 수액 제조사인 JW생명과학 주가는 유럽 수출 기대감이 컸다. 전 거래일 대비 5.36% 오른 6만 9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JW생명과학이 지난달 15일 EU-GMP 승인 완료를 통해 박스터 수출 계약에 대한 이익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박스터 TPN 매출액은 올해 94억원, 2019년 301억원, 2020년 952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 영업이익은 62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79억원,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 2% 증가할 것”이라며 “주가도 박스터 수출에 대한 이익 추정치를 선반영해 본격적인 레벨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