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체력 수준만 입력하면 자신의 신체 상태를 바로 분석해준다.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운동 프로그램과 식단을 추천 받을 수 있다. 강씨는 “내 몸 상태를 바로 알 수 있어서 운동을 찾기가 편리하다”며 “최근 3개월 간 8kg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홈트레이닝도 개인 맞춤형 시대다. 코로나19를 계기로 폭발적인 성장을 한 홈트 시장이, 이제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 운동 콘텐츠만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이용자의 운동 목적과 체력 수준에 따라서 맞춤형 운동 루틴을 제공하는 것이다. 콘텐츠를 많이 갖추는 것을 넘어 이용자의 몸 상태를 얼마나 적절하게 파악했는가가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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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트는 2023년 7월 체력 측정 기능 도입 후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콰트에 따르면 주 3일 이상 운동하는 이용자의 평균 비율은 2024년 16%에서 올해 22%로 6%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규 구독 매출은 19.4% 상승했다.
개인화 기술을 보다 세부적으로 확장한 벤처기업도 등장했다. 진닷에이아이스포츠의학연구소가 개발한 ‘진메타’는 뇌파(EEG)와 심박수, 근전도(EMG), 피부전도 등의 생체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몰입도와 자기통제력, 번아웃 위험도를 파악하고 개인에게 알맞는 운동 강도를 제공한다. 나아가 멘탈 코칭도 제공한다. ‘얼마나’보다 ‘어떻게’ 운동하고 있는가가 진메타에게는 중요한 셈이다.
진닷에이아이스포츠의학연구소는 진메타를 기관 ‘진메타 프로’, ‘진메타 10’, ‘진메타 AR’ 등으로 세부적으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사업화할 전망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에도 지정됐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개인의 신체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적절한 운동을 제안하는 방식이 홈트레이닝 서비스의 매우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한다. 이종성 한양대 스포츠산업과학부 교수는 “스스로의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있는지를 지표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좋은 접근”이라며 “특히 젊은 세대들은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개인화 수준이 발전할 수록 이용자의 생체 데이터를 관리하는 기업의 역량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이 교수는 “기술이 고도화되고 개인화될 수록 보안 관리 차원에서의 위험 부담이 커진다”며 “개인 데이터가 아주 중요하지만 이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가 이행되지 않았을 때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