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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피해지원금 담은 1.6조 경기도 추경, 재수 끝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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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민 기자I 2026.05.12 12:36:49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 갈등으로 지난 회기 미처리
12일 경기도의회 원포인트 임시회 열고 의결
고유가 피해지원금 외 교통이용 지원 예산 등 편성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 문제로 지난달 처리되지 못했던 1조 6222억원 규모 경기도의 추가경정예산이 12일 경기도의회를 통과했다.

12일 오전 수원특례시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개최된 2026년 여·야·정 협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최종현 대표의원, 백현종 대표의원이 합의문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도의회는 이날 추경안 처리를 위한 제390회 임시회를 열고 경기도의 2026년 제1회 추경예산을 의결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본예산 40조 577억원 대비 일반회계 1조 6119억원, 특별회계는 103억원이 증액된 41조 6799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주요 예산 목록을 보면 고유가 피해지원금 1조 1335억원이 편성됐으며, 수도권 환승할인지원 634억원과 The 경기패스 확대 지원 858억원 등 도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예산 1492억원도 함께 담겼다.

유가 상승에 직격탄을 맞은 농가들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유류·사료·비닐’ 3대 패키지로 농·어업인 면세유 지원 7억원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사료 피해지원 4억원, 조사료생산용 볏짚비닐 지원 2억원 등 총 13억이 편성됐다. 이밖에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123억원, 경기도 참전명예수당 지원 10억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36억원 등도 포함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이날 임시회 전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열고 ‘민생경제회복을 위한 2026년 추경 협치 합의문’에 서명했다.

앞서 도의회 여야는 지난달 열린 제389회 임시회에서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으며 회기 내 추경안을 처리하지 못했지만, 이번 합의를 통해 타협을 이뤄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임시회에 참석해 “오늘 의결해 주신 예산은 위축된 민생경제의 숨통을 틔우고, 도민의 삶을 지키는 중요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 지방정부로서 정부 추경이 민생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의 속도와 완결성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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