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매파적 시각이 부각되며 국제유가도 하락을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오전 7시55분 미국의 원유 선물은 전일보다 0.23% 밀린 배럴당 70.42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0.37% 빠진 배럴당 73.12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전일 회의 이후 금리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글로벌 경제 위축으로 이어져 원유 수요도 제한적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미국 달러도 급등하며 2년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원유 수요에 가격 부담을 안긴 점도 유가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전일 공개된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는 93만4000배럴 감소했다.
이는 160만 배럴을 예상했던 월가 전망보다 크게 낮은 수준으로 공급 과잉 우려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