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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후보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내가 젊어서 민주화 운동으로 도망을 다닐 때’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글을 올렸다.
이 후보는 “전남 모 사찰에 계시던 어른이 순천 유세장에서 유세하는 나를 끝까지 지켜보시더니 주머니에 돈을 주시면서 ‘밥이나 먹고 다니시게’ 하시고 가신다”며 “강산이 몇 번 바뀌었는데 아직도 나를 아우처럼 사랑하시는구나. 가시는 뒷모습을 물끄러미 보면서 유세차에 오른 나도 울었다”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이날 이 후보를 눈물 흘리게 만든 주인공은 이 후보보다 무려 11살이나 많은 임 아무개(83) 씨다. 4번째 옥고를 치르고 나온 이 후보는 1987년 이른바 ‘문익환 목사 방북사건’의 배후로 몰려 수배를 당한 적이 있다. 이 후보는 그 때 경찰 검거를 피해 전남 일대의 사찰을 전전했었는데 모 사찰의 신도회장이었던 임 아무개 씨의 도움으로 사찰과 임 씨의 집을 오가면서 경찰의 수배를 피한 적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