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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국세청에서 받은 2016년 종부세 결정현황 자료를 보면, 상위 1%가 낸 총 납부세액은 나머지 99%를 다 합친 것보다 2.5배 많았다.
하위 10 %는 1인당 평균 2만76000원을 납부했다. 하위 30%로 넓혀도 1인당 납부액이 9만8000원으로 10만원이 채 되지 않았다.
종부세 납부자 하위 75%인 28만5000명은 총 1479억 원을 납부했고, 이는 전체 종부세 납부액의 9.7%에 불과했다. 1인당 기준으로는 연 51만8000원 꼴이었다.
윤후덕 의원은 “이번 발표로 우리나라 부동산 소유자 상위 1%가 얼마나 많은 자산을 가졌는지 알 수 있다”며 “종합부동산세 설계 자체가 고소득 다주택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