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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전당대회 레이스 개막…‘7→4’ 생존 경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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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기자I 2025.07.30 16:13:34

예비경선 거쳐 4강 압축…당심·민심 모두 반영
강경 vs 혁신 vs 무계파…주자별 노선 뚜렷
金·張 "대여 투쟁" 安·趙 "인적 쇄신" 朱 "포용"
최고위원 대진표도 윤곽…김근식·김재원 등 출마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출마를 선언한 인물만 7명에 달한다. 원외 인사까지 뛰어들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경선 판도는 더 복잡해지고 있다. 특히 후보마다 내세우는 ‘혁신’ 해법이 달라 최종 승자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당의 향방도 크게 갈릴 전망이다.

왼쪽부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장동혁 의원, 안철수 의원, 조경태 의원. (사진 = 이데일리DB)
국민의힘은 30~31일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30일 현재까지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장동혁·조경태·주진우 의원, 그리고 양향자·장성민 전 의원까지 총 7명(가나다순)이다. 당 안팎에서는 “원외 인사 중에서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인물이 더 있다”는 말이 흘러나와 후보군이 더 늘어날 수 있다.

다음 달 5~6일 열리는 예비경선에서 이들 중 단 4명만 본경선에 오른다. 당원투표 50%, 일반 여론조사 50%가 반영돼 ‘당심’과 ‘민심’의 균형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후보들의 공통 구호는 ‘혁신’이지만 방법론은 극명히 갈린다. 김문수 전 장관과 장동혁 의원은 인적 쇄신 요구를 ‘내부총질’로 규정하며 당 결집을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전 장관은 “흩어진 국민의힘을 하나로 합쳐야 이재명 대통령과 맞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대여 투쟁에 참여하지 않고 당내 분란을 일으키는 인원을 인적 쇄신 대상으로 보고 있다.

반면 안철수·조경태 의원은 “인적 쇄신은 불가피하다”며 변화 필요성을 강조한다. 안 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2주 안에 대선 백서를 내 책임자를 윤리위원회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도 윤 전 대통령 체포를 막기 위해 관저로 간 45명 의원에 대한 인적 청산을 예고했다. 신인 주진우 의원은 ‘무계파’를 내세우며 “김·장·안·조가 당을 쪼개도 된다고 말한다면, 나는 포용을 말하는 사람이 친엄마”라며 다른 후보들을 비판했다.

각 주자의 행보 역시 뚜렷이 갈린다. 김 전 장관은 등록 첫날인 이날 전쟁기념관을 찾아 “이 정부의 핵심은 반미주의”라며 “친북·반미 행보 때문에 트럼프 관세협상도 제대로 안 된다”고 공격했다. 김 전 장관과 장 의원은 극우 성향 유튜버 전한길 씨 프로그램 출연을 검토 중인 것으로도 전해졌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2030 청년들과 ‘커피챗’을 열고 “대선 패배 후 당 신뢰가 무너졌다”며 “중도 보수가 다시 돌아오게 하려면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경태 의원도 전날 중도보수 간담회를 진행하며 외연확장에 방점을 찍었다.

한편, 최고위원 경선 대진표도 윤곽을 드러냈다.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민수 전 대변인, 김소연 변호사, 김재원 전 최고위원,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류여해 전 최고위원, 손범규 인천 남동갑 당협위원장, 장영하 변호사, 함운경 마포을 당협위원장 등이 출마했다. 예비경선을 거쳐 8명으로 압축된다.

청년최고위원 자리도 경쟁이 치열하다. 원내에서는 친한동훈계 우재준 의원이 출마를 준비 중이며, 김준교 전 김문수 후보 SNS 특보, 박홍준 전 중앙청년위원장,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 최우성 청소의 프로 대표 등도 도전장을 냈다. 이들 중 4명만 본 경선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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