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미국의 최대 석유기업인 엑슨 모빌(XOM)은 8일(현지 시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회사는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인해 2분기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약 15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는 4월부터 6월까지 평균 배럴당 66.71달러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약 11% 하락한 상태다. OPEC+ 산유국들이 공급을 늘리면서 가격이 하락한 데 따른 결과다. 미국 내 천연가스 가격 또한 전 분기 대비 9% 하락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에 따르면, 월가에서는 엑슨모빌이 2분기 조정 기준 주당순이익(EPS) 1.5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엑슨 모빌은 2분기 최종 실적을 오는 8월 1일에 발표할 예정이며, 전체 정유 업계의 실적 가늠자로 시장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엑슨 모빌의 주가는 이날 현지 시간 오전 7시 7분 기준으로 0.34% 하락해 110.7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