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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성현14구역, 3일 만에 신탁업자 지정 동의율 50% 돌파…모아타운 최단기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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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6.05.06 10:42:26

성현동 모아타운 내 성현14구역, 대신자산신탁 신탁업자 지정 동의 절차에 본격 돌입
구릉지 한계 딛고 모아주택 4개소·2009가구 공급 예정... 종상향·도로 확폭으로 사업성 확보
동서측 대규모 아파트 단지·근린공원에 둘러싸인 입지... 주거환경 개선 효과 클 듯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 일대 성현동 모아타운 내 성현14구역이 신탁업자 지정 동의 절차에 들어선 지 단 3일 만에 동의율 50%를 넘어섰다. 이는 모아타운 사업장 중 가장 짧은 기간에 절반 이상의 토지등소유자가 동의한 기록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성현14구역이 포함된 성현동 1021번지 일대 모아타운은 2023년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 12월 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에서 관리계획(안)이 최종 통과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진입했다. 약 8만 4768㎡ 규모의 구릉지형 노후 저층 주거밀집지역으로, 노후 건축물 비율이 68.3%에 달하고 협소한 도로와 부족한 주차공간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이다.

성현동 모아타운의 가장 큰 강점은 입지적 잠재력과 정비 효과가 동시에 크다는 점이다. 동서측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자리 잡고 있고 북측으로는 상도근린공원, 단지 주변으로 성현드림숲공원이 인접해 자연환경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구릉지형과 협소한 도로 여건으로 단독 개발이 어려웠던 한계를 이번 관리계획을 통해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사업성 측면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용도지역이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두 단계 종상향되면서 용적률과 층수 제한이 완화돼 사업성이 크게 개선된다. 모아주택 4개소가 모두 추진될 경우 기존 1385가구에서 624가구가 증가한 총 2,009가구(임대 254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은천로33길은 12m에서 20m로 확장되고 단차 구간이 평탄화돼 주민들이 겪었던 보행 및 차량 통행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동서측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근린공원과 어우러지는 보행녹지 네트워크가 완성되면 입주 후 단지 가치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사업 잠재력이 크다는 점이 토지등소유자들의 빠른 의사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모아타운은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 각각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해 사업 속도 확보가 쉽지 않지만, 성현14구역은 동의 시작 3일 만에 절반 이상의 토지등소유자가 신탁업자 지정에 동의했다.

이번 신탁업자 지정 동의 절차에는 대신자산신탁이 사업시행자로 지정받기 위해 참여했으며, 정비사업 전자행정 플랫폼 ‘우리가’(㈜이제이엠컴퍼니)가 활용됐다. ‘우리가’는 모아타운 특성을 반영해 구역별 동의율과 모아타운 전체 동의율을 동시에 집계해 제공하는 기능을 갖춰, 다수 구역이 병행 추진되는 모아타운 구조에서 사업 운영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성현14구역은 모아타운 사업의 입지적 약점으로 꼽히던 구릉지와 도로 여건을 관리계획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인근 대단지와 공원과의 연계까지 확보한 사례”라며 “사업 자체의 매력이 분명해 초기 동의 속도가 빠르게 붙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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