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다리에 수포 생기더니 돌연 사망…'이것' 잘못 먹었다간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안치영 기자I 2026.04.24 15:05:14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40대 남성 사망
어패류 생식·상처 접촉 감염 경로
발열·저혈압·피부병변 급속 진행
고위험군 치명률 높아 주의 필요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자료=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4월 23일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40대 남성으로 간 질환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21일부터 다리 부위 부종과 통증 증상을 보여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23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됐다. 이후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며 결국 사망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원인균인 비브리오패혈균(Vibrio vulnificus)은 해수와 갯벌, 어패류 등 연안 해양 환경에 널리 분포한다. 특히 해수 온도가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4~6월 사이 첫 환자가 발생하고, 8~10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감염은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은 채 섭취할 때, 또는 상처가 있는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할 때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며, 증상 발현 후 24시간 이내 다리 부위에 발진과 부종, 출혈성 수포 등의 피부 병변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신속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알코올 의존자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감염 시 치명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밖에도 항암제나 부신피질호르몬제를 복용 중인 환자, 면역결핍자, 장기이식 환자 등도 고위험군에 포함된다.

질병청은 예방을 위해 어패류를 반드시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예방수칙을 지키고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고위험군은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