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경찰서는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더불어민주당 이경철 노원구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내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구의원은 지역구 민주당원 등 10여명에게 30만 6000원가량의 식사를 접대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서울 노원구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지난달 고발장을 접수하고 내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 구의원이 당원 등에게 식사를 접대한 행위가 지방선거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 등을 뜯어볼 예정이다.
한편 이 구의원 측은 경찰 조사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모임이 아닌 상시적인 모임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내사 중인 사안으로 더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수사 의뢰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